▲ 재규어 랜드로버의 '투카나' 프로젝트 관련 이미지.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
글로벌 완성차 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본사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경량 복합소재 연구 프로젝트인 ‘투카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카나 컨소시엄에는 재규어 랜드로버를 포함해 영국 워릭대학교와 선진 제조기술 솔루션기업인 엑스퍼트 툴링& 오토메이션, 자동항법장비 제조회사인 BAW UK, 첨단소재 기업 도레이 인터내셔널 UK, 영국 정부가 출자해 만든 비영리조직 CFMS 등이 참여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엔진역할을 하는 파워트레인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45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카본 파이버와 같은 맞춤형 복합소재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차체 강성을 30% 향상시키고 동시에 무게는 35kg 줄여 충돌할 때 안전성은 높이도록 구조를 개선할 계획을 세워뒀다.
특히 차체 무게를 줄이게되면 더욱 큰 배터리 장착을 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변화 없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2년까지 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크게 줄인 투카나 프로토타입 차량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커스 헨리 재규어 랜드로버 마커스 연구원은 “투카나 프로젝트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전기차를 진정한 친환경차라 부를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재규어 랜드로버와 영국을 저탄소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