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월26일 내놓은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 그림 자료. <통계청> |
2020년 인구 이동자 수 및 이동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773만5000명으로 2019년에 견줘 8.9% 늘었다.
인구이동률은 15.1%로 2019년과 비교해 1.2%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에 인구 이동자 수 75만5000명, 인구이동률 15.2% 를 나타낸 뒤 가장 높았다.
주택문제가 인구이동의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 사유에 따른 이동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전체 이동 인구 수의 38.8%인 300만5000명이 주택 때문에 이사를 했다.
가족 문제로 이사를 했다는 응답은 23.2%, 직업 문제를 꼽은 사람은 21.2% 순이었다.
시도별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경기도, 세종시, 강원도, 충청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등 6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순유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16만8000명이 들어온 경기도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11곳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서울은 6만5000명이 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연령병 이동률은 20대가 25.5%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7.2%로 가장 낮았다.
성별 이동률은 남자 15.4%, 여자14.8%로 남자가 여자보다 0.6%포인트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