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전문 컨설팅사업’에 3개월 동안 참여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생산기술을 한층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컨설팅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과 관련해 제제 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 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 등 부문에서 기술지원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동결건조 공정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비용을 35%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공정 최적화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대웅제약은 덧붙였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 차단 기전을 지닌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치료제다.
김관영 대웅제약 신제품센터장은 “QbD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때마침 정부당국의 시의적절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