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국비엔씨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결과 임상2상을 지속할 것을 승인받으면서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0분 기준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29.93%(1730원) 상승한 75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비엔씨 주가는 20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임상2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 심사 결과 임상시험을 지속해도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2020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의 외부독립데이터심사위원회(DMC)가 임상2상 참가자 20명을 심사한 결과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와 관련해 안트로퀴노놀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용량 변경이나 임상시험계획서 변경 없이 피험자 모집과 임상시험을 지속해도 된다는 동의 및 승인이 이뤄졌다.
한국비엔씨는 4월 말까지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하기로 했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입원한 경증 및 중증환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