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내년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LG화학은 2016년 자동차용 배터리사업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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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이 내년에 매출 21조2600억 원, 영업이익 2조500억 원으로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치는 올해 거둘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2천억 원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은 내년에 화학부문에서 올해 수준을 유지하지만 자동차용 배터리부문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자동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 사업은 영업이익 5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이 중대형 배터리부문에서 흑자로 전환할 시기는 2016년 2~3분기”라며 “이때가 LG화학의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 생산규모는 세계 최대인데 순수 전기차 기준으로 연간 18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규모를 지금의 4배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내년에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1조2천억 원 수준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