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해외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른바 서학개미 고객을 위해 주목할 만한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2021년 해외증시에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11개 글로벌 추천 종목의 글자를 따서 추천종목 키워드를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 삼성증권은 2021년 해외증시에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11개 글로벌 추천 종목의 글자를 따서 추천종목 키워드를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
삼성증권이 추천종목으로 제시한 해외주식 키워드는 ‘V·A·C·C·I·N·E & H·O·P·E’다.
‘V·A·C·C·I·N·E & H·O·P·E’은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11개 해외주식 종목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만든 키워드다.
11개 추천종목은 순서대로 비자(Visa), 애플(Apple), 중국국제여행(CTG Duty Free), 닝더스다이(CATL),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 & 에르메스(Hermes), 니오(NIO), 페이팔(Paypal),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SEDG)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하게 불어난 유동성 장세에서 부각될 수 있는 스토리를 지닌 기업들”이라며 “12월 열린 해외주식 언택트 콘퍼런스에서도 이 기업들을 소개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추천종목의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2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끝없이 변신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주식투자의 주요 테마로 ‘재정정책 우위 시대로 변화'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실업급여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업대출에 대한 보증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 확대 재정정책에 주목해야한다고 바라봤다.
또한 적극적 확대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최소한 2025년 혹은 그 이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포트폴리오 구축은 주식투자의 기본상식이 됐다”며 “주요국 정책과 시장 변화에 주목해 수혜주를 편입하는 노력이 그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