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13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12월31일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 데이터링크에서 주장비와 보조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해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전술데이터 링크는 지상과 해상, 공중 등 여러 무기체계 사이에서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및 전파해 지휘관이 한 눈에 전장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표준통신체계를 의미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1월17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1331억7800만 원으로 2019년 한화시스템 연결기준 매출의 8.6%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 11월30일까지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과 관련한 사업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주요 계약조건과 관련해서는 방위산업 특성상 보안 등의 이유로 세부사항에 대해 기재를 생략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