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12-17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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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주요 아파트단지와 도시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중저가 아파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14일 기준으로 12월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 이후 2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와 입주물량 감소,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광진구(0.06%)는 학군과 교통이 좋은 광장동·구의동 위주로, 마포구(0.05%)는 아현동 주요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노원구(0.04%)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영향이 있는 상계동, 종로구(0.04%)는 제기동과 휘경동 위주로 가격이 높아졌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5% 올랐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확대됐다.
송파구(0.08%)는 잠실동·신천동·방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0.06%)는 반포동 신축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나오며 아파트값이 높아졌다. 강동구(0.06%)는 암사동·명일동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강남구(0.0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상승했다.
관악구(0.05%)는 봉천동·신림동 9억 이하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마곡동·방화동·화곡동 주변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12월2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수도권은 0.20% 높아져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고 지방은 0.38% 올라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울산(0.79%), 부산(0.71%), 대구(0.40%), 광주(0.40%), 경남(0.38%), 대전(0.36%), 경기(0.30%), 충남(0.29%), 충북(0.23%), 전북(0.23%), 세종(0.21%), 경북(0.19%) 등은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