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고 있어 주가 상승을 이끌 공산이 크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 증권사 웨드부시 분석을 인용해 “애플 주가는 내년에 약 32%까지 상승할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는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내년에 2억4천만 대에 이르며 역대 아이폰 판매량 신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 평균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인 2억1500만 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2015년 달성했던 아이폰 판매량 최고기록인 2억3100만 대도 뛰어넘는 수치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12 수요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생산량을 계획보다 30%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드부시는 “현재 아이폰 생산계획은 최근 수 년 동안 보지 못 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대규모 소비자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판매 물량도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2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드부시는 애플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15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웨드부시 보고서에 반응해 전일보다 5.01% 오른 127.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12 시리즈는 디자인 변화와 디스플레이 성능 및 카메라 기능 개선을 통해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