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플랫폼서비스부문과 광고부문에서 매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8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아프리카TV 주가는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아프리카TV의 대표 사업부문인 플랫폼서비스와 광고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플랫폼서비스의 성장동력은 결제율 상승”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3분기 결제율은 4.2%로 지난해 3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다른 무료 콘텐츠 결제율과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결제율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캐주얼게임(자투리시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 결제율은 약 5%,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결제율은 10% 이상이다.
아프리카TV는 4분기 플랫폼서비스부문에서 매출 4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보다 6.7% 증가하는 것이다.
광고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는 2021년에 광고솔루션, 스트리밍 중간광고 등을 도입한다.
이 연구원은 “광고 부진은 완전히 회복했으며 결제율 상승에 따라 플랫폼서비스 성장에 관한 의구심도 해소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여전히 성장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바라봤다.
아프리카TV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57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4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