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BGF리테일은 기존 점포에서 매출을 회복하면서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BGF리테일 주가는 12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점포에서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며 “2021년 1분기부터는 기존 점포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10월에는 편의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점포를 기준으로 올해 10월 편의점 매출은 2019년 10월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BGF리테일은 2020년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7.4% 증가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8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11월에도 기존점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도심과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편의점 방문객 수가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 매출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기존점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1년에는 특수입지인 학교나 관광지 공항 등의 점포에서 매출을 회복하면서 BGF리테일의 수익성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특수입지 점포는 본부 임차점포이거나 직영점 비율이 높아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