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CJCGV 대표가 전 세계에 ‘4DX’의 상영관 수를 늘려 CJCGV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4DX는 CJCGV의 자회사인 CJ4DPLEX가 장편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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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JCGV 대표. |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특수 상영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4DX와 비슷한 사업모델인 IMAX를견주어 봤을 때 4DPLEX의 기업가치가 현재 900억 원대에서 2018년 8천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는 11월에 중국 완다그룹 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어 중국에 100개 이상의 4DX를 설치하기로 했다. CJ차이나 등 기타 체인을 포함하면 향후 중국에 200개 이상의 4DX가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4DX는 매출이 올해 625억 원에서 2018년 28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4DX 상영관 수도 현재 220개 수준에서 2017년 600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대표는 최근 4DX를 놓고 “미래 극장산업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4DX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영화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며 “영상미디어 기기의 개인화 추세로 영화관의 시대가 끝났다고 할 때쯤 CJCGV는 4DX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CJCGV는 4DX를 2009년 처음 선보인 지 6년 만에 35개 국가에서 225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CJCGV는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4DX 상영관을 해외에 열었다. 4DX는 해외에서 영화관 CGV 안에 있는 특별관으로 도입되다 점차 남미 ‘시네폴리스’, 미국 ‘리걸시네마’, 중국 ‘완다시네마’ 등 주요 극장사와 제휴를 맺으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