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게임, 결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NHN의 목표주가 10만5천 원과 투자의견(BUY)를 새로 제시했다.
26일 NHN 주가는 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게임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2021년에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NHN의 게임사업에서 PC웹보드 분야의 성과는 PC방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탓에 PC방 영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매출 개선에 제약을 받았다.
다만 내년에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7일 일본에 출시한 신작 게임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에서도 성과가 나타나 내년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며 “내년 4~5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데 따른 기대감도 있다”고 바라봤다.
결제·광고·전자 상거래 등의 사업에서도 본격적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NHN의 결제서비스 페이코 거래액은 거래규모가 컸던 티켓링크, 영화, 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기존 수요들이 회복된다면 기존의 오프라인 성장세와 더불어 본격적 성장 모멘텀이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사업인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공공부문, 금융·보안 연계서비스 등으로 외연 확장이 진행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NHN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73억 원, 영업이익 14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3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