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해상운송업체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꾸준히 오르는 등 해운업황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오전 9시37분 기준 대한해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07%(425원) 뛴 324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HMM주가는 5.49%(700원) 오른 1만3450원에, 팬오션 주가는 4.94%(200원) 오른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크선 운임도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선박 공급이 줄었지만 최근 미주와 유럽의 컨테이너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고 이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로 이어졌다.
20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938.32포인트로 1주 전보다 4.36%(80.99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벌크선운임지수(BDI)는 1148포인트로 3.0% 상승해 6주 만에 반등했다.
해운 운임 상승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