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간편대체식을 개발한다.
오비맥주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푸드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부문 부사장(왼쪽)과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이사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오비맥주는 리하베스트와 손잡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을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을 세웠다.
맥주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맥주박은 단백질과 섬유질 등 영양분이 풍부하지만 주세법상 주류제조장에서는 주류만 생산할 수 있어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관련 고시 개정으로 7월1일부터 주류 제조시설에서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허용됐다.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부문 부사장은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국내 신생 벤처기업과 상생 협력해 환경,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