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좌)과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가운데),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그룹장. |
우리은행이 수석부행장을 폐지하고 그룹제를 도입했다.
이광구 행장은 조속한 민영화를 위해 금융위원회부터 자율경영의 권한을 받았는데 이번 조직개편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4일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했다.우리은행은 조직을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 등 3개 그룹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석부행장 직책은 폐지된다.
그룹장은 책임경영을 맡고 조직 간 협의가 필요한 경우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동건 수석부행장이 영업지원그룹장을, 남기명 부행장이 국내그룹장을, 손태승 부행장이 해외그룹장을 각각 맡았다.
영업지원그룹에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 HR지원단, 업무지원단, 고객정보보호단이 포함된다.
국내그룹에는 개인고객본부와 기업고객본부, 중소기업고객본부, 기관고객본부, 부동산 금융사업본부가 들어간다.
글로벌그룹에는 글로벌사업본부와 IB본부, 자금시장사업단, 외환사업단이 속하게 된다.
이광구 행장은 그룹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실적을 높이려고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융위로부터 자율경영을 폭을 넓게 받았는데 이번 조직개편도 이 후속조치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그룹장이 관할토록 하는 ‘그룹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핀테크와 해외 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사업단과 IB사업단을 사업본부로 격을 올렸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우리은행은 기존 10본부 10단 57개 본부부서에서 3그룹 10본부 9단 55개 본부부서로 바뀌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12월 중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기형, 김옥정, 김종원, 박기석 부행장은 퇴직이 확정됐다. 또 곽상일 상무, 김승록 상무, 이승록 상무, 정광문 상무, 정영진 상무 등도 물러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해 실적이 우수한 인재를 엄선해 승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은행 임원인사 명단이다.
<영업지원그룹> 그룹장 △이동건 <국내그룹> 그룹장 △남기명 <글로벌그룹> 그룹장 △손태승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김재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 △김홍희 <IB본부> 부행장 △김홍구
<스마트금융사업본부> 부행장 △조재현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최정훈
<WM사업단> 상무 △조규송 <외환사업단> 상무 △김영배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이동연 <업무지원단> 상무 △조운행 <고객정보보호단> 상무 △허정진 <기업금융단> 상무 △김선규 <경영기획단> 상무 △신현석<홍보실> 상무 △권광석 <준법감시인> 상무 △박성일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