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1-16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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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와 실적 개선 및 배당 확대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
▲ 삼성전자 로고.
16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48%(2200원) 오른 6만5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사상 최고치인 6만5900원까지 상승했다. 6만5천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00만 주 넘게 사들이면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은 올해 4분기에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2021년에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1년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전망은 중장기 투자매력을 높여 4분기 실적 부진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도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연기됐지만 주주환원 확대정책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배당 확대가 가장 유리한 옵션으로 판단돼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