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출시를 앞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앨범이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거두는 수익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를 통해 달라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제2의 BTS(방탄소년단)'로 기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99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보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증가는 주로 4분기 출시되는 블랙핑크 정규앨범과 트레져, 송민호 등 다른 소속가수 앨범 판매가 흥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가 4분기 개최하는 주요 소속가수 온라인 콘서트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약 30만~40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 관객을 모객해 티켓 판매와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추가 수익 창출을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글로벌 모객력을 감안하면 BTS 절반 수준 성과는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이 성공하면 내년 실적 눈높이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7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100%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