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적극적 청약 참여로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9일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이 99.85%를 보였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모두 668억 원 규모로 계획했는데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청약만으로 약 66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 6만9071주를 향한 일반청약을 10~11일에 받기로 했다. 신주권의 상장 예정일은 2020년 11월27일이다.
항공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발행가와 주가 사이에 차이가 커서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 기존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서 배정된 313억 원 규모의 물량을 모두 청약했다.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1485원으로 9일 종가 2400원보다 915원 낮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료, 항공기 유류비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