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파일저장서비스 이름을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네이버 마이박스(MY BOX)로 바꾼다.
네이버의 기업대기업(B2B) 관련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옛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와 혼동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 9일 네이버에 따르면 10일 파일저장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를 네이버 마이박스로 리뉴얼한다. <네이버> |
네이버는 10일 파일저장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를 리뉴얼하면서 서비스 이름도 네이버 마이박스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네이버는 네이버 마이박스에 마이박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파일관리 기능을 도입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 기능도 강화한다.
앞으로 네이버 마이박스 이용자는 ‘연월일 요약’과 ‘자동앨범’ 기능을 통해 사진을 쉽게 분류·저장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장소, 일자, 주제별로 검색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200GB까지 파일을 저장할 수 있던 상품 한도도 300GB로 높이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기존과 같다.
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 마이박스에 저장된 이미지 구성요소의 좌표값을 비교분석해 비슷한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게 만들겠다”며 “이용자가 인물과 주제별로 사진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프리랜서나 소상공인인 네이버 마이박스 이용자가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공유할 수 있는 협업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 마이박스는 10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앱과 PC웹부터 새 기능이 적용된다. 애플 iOS 운영체제 기반의 모바일앱과 윈도·맥 탐색기 등도 순차적으로 바뀐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네이버 마이박스는 각종 문서 등 일반파일까지 개인의 모든 소중한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