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전남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전남대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김 회장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5일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
학위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남대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1992년 전남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받은 가르침이 ‘무차입경영’,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원칙’ 등 호반그룹 경영원칙을 세우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김 회장이 고용창출로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장학사업 등으로 사회적 책임에 충실했다는 점을 명예 박사학위 수여 이유로 들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김 회장은 시대 흐름을 앞서가는 통찰력과 리더십을 통해 호반건설을 30여 년 만에 10대 건설그룹으로 성장시켰다”며 “고용을 창출해 국민 경제와 지역 사회에 기여했고 장학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89년 호반건설을 설립한 뒤 기업을 인수하면서 건설, 레저, 유통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대중소기업상생 협력기금 4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협력기업들과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