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이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마스크형 공기청정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11월부터 아시아와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출시한다고 4일 글로벌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국내 출시시기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홍콩에서는 1180홍콩달러(17만3천 원가량)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마스크처럼 착용할 수 있다.
앞면 양쪽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HEPA)필터 2개가 실려 있다. 헤파필터는 0.3㎛ 크기 입자에 관해 최소 99.97% 이상의 포집효율을 보이는 고효율 필터를 말한다.
필터 아래 장착된 소형 팬에는 호흡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 속도가 빨라지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가 느려지는 식으로 공기량을 조절한다.
배터리 용량은 820mAh 수준이다. 모드에 따라 2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케이스는 배터리가 떨어진 제품을 2시만 만에 완전히 충전하고 사용자 숨결에 따른 수분을 제거해준다.
내부에는 자외선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이 탑재돼 제품을 소독한다. 필터 교체가 필요할 때 LG전자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씽큐’에 알리는 기능도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개인위생을 개선하는 제품에 관한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소비자들이 이동할 때도 깨끗한 공기를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