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쏘렌토의 4세대 가솔린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2일부터 4세대 쏘렌토 가솔린 2.5터보모델의 계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세대 쏘렌토는 3세대 모델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3월 출시한 디젤, 7월에 계약을 다시 시작한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모델을 추가해 4세대 쏘렌토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4세대 쏘렌토는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낸다.
기아차는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쏘렌토 가솔린모델과 비교해 14.5% 개선된 리터당 11km의 연비를 인정받았다. (5인승, 2륜구동, 18인치, 복합연비 기준)
듀얼 퓨얼 인젝션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방식과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분사 방식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모델에 적용된 디자인 트림(등급)인 ‘그래비티’와 외장색상 ‘런웨이 레드’를 가솔린모델에도 운영하고 그래비티 트림에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추가했다.
특히 가솔린모델에만 적용되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엔진 소리에 미국의 오디오업체인 크렐(KRELL)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더해 주행모드와 어울리는 엔진음을 연출한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925만 원 △프레스티지 3210만 원 △노블레스 3505만 원 △시그니처 3789만 원 △그래비티 3887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가 적용된 금액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중형SUV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