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과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 등이 10월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협력회사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
포스코에너지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협력회사들을 상대로 금융을 지원한다.
포스코에너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회사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에너지 협력회사의 금융비용 절감 및 여신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과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회사 이행보증 우대 프로그램 제공, 협력회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 등 실질적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들을 돕기로 했다.
두 회사는 11월부터 협력회사 이행보증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협력회사들은 기존보다 이행보증요율을 낮게 적용 받아 금융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우수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대금을 주 2회 100% 현금으로 지급해 거래기업이 최대 5일 안에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규모가 작고 근무 인원수가 적은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요청하면 선급금 30%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와 신한은행이 함께 뜻을 모아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약이 두 회사를 넘어 협력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