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커넥티드카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카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현재 서비스 유지 고객 기준)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6월 100만 명, 올해 4월 150만 명을 넘은 뒤 6개월 만에 50만 명이 늘었다.
커넥티드카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차량제어, 차량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커넥티드카서비스로 현대차의 블루링크(Bluelink)와 기아차의 유보(UVO), 제네시스의 커넥티드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커넥티드카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길 안내 △카페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커넥티드카서비스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혁신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유럽, 러시아에서 커넥티드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카서비스 가입고객 1천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