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EQ900의 사전계약에서 높은 인기를 확인하면서 연말인사와 함께 법인차량 수요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EQ900의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4342대의 계약을 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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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EQ900의 렌더링 이미지. |
현대차 관계자는 “EQ900이 국내 고가의 초대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믿기 어려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EQ900의 사전계약 규모는 에쿠스가 2009년 2월 사전계약을 할 때 첫날 기록한 1180대의 4배 수준에 이른다. 또 2013년 11월 신형 제네시스의 사전계약 첫날 3331대 보다도 1천 대 가량 많다.
현대차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이라는 기대감과 연말 대기업 임원인사를 앞두고 높아진 법인수요 등이 맞물려 사전계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Q900에 대한 법인수요가 개인수요와 맞먹는다. EQ900의 사전계약 대수 가운데 법인차량이 40%에 이른다.
현대차는 연말 대기업의 임원인사와 함께 EQ900이 계속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법인차에 대한 수요는 1년 가운데 연말연시가 가장 많다. 현대차도 이를 감안해 12월9일 EQ900을 내놓기로 했다.
EQ900의 가격과 실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Q900은 7천만 원대에서 1억 원대 중반(리무진)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