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진행한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가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와디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5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한 맞춤형 소형냉장고 비스포크큐브(BESPOKE Cube) 크라우드펀딩에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의 여섯 배가 모였다.
오후 4시30분 현재 631명이 2억5800만 원을 투자했다. 애초 목표금액 42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투자기간이 21일까지 5일 남아 있어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와디즈에 내놓은 비스포크 물량이 모두 매진되면 투자금액은 8억5천여만 원까지 불어난다.
삼성전자는 7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비스포크큐브를 공개했다.
출고가격은 59만9천 원이지만 공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와디즈 투자에서는 33% 저렴한 39만9천 원을 내면 비스포크큐브를 구매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수량이 적게 준비된 핑크 모델은 이미 최저가(슈퍼얼리버드) 상품이 모두 매진됐다. 화이트 모델도 매진이 임박했지만 차콜 모델은 아직 물량에 여유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