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물류업계 인수합병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대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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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불발에 그친 데 이어 대우로지스틱스 매각도 내년으로 연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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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최대주주들이 몸값 높이기에 급급해 적절한 매각시점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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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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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물류회사 인수합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11/20016_30111_5354.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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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011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최정호 로젠택배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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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우로지스틱스의 최대주주인 블루오션사모펀드(PEF)는 최근 매각 본입찰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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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사모펀드는 인수전 흥행 등을 고려해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끝난 뒤 대우로지스틱스 본입찰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언제 본입찰을 시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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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사모펀드는 이미 대우로지스틱스 본입찰을 여러 차례 뒤로 미뤘다. 6월 본입찰을 진행하려 했지만 시장에서 실적개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8월로 미뤘다. 8월에는 다시 10월 이후로 본입찰을 연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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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포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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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9월 현대홈쇼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익스프레스 본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그 뒤 동부익스프레스의 대주주인 KTBPE와 두 달 넘게 가격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인수의사를 철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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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물류업계에 활발한 인수합병이 벌어지면서 물류업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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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부익스프레스는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치면서 몸값 논란만 키웠고 대우로지스틱스는 일정을 계속 미루다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밟지도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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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동부익스프레스와 대우로지스틱스 매각이 해를 넘기게 된 이유로 매각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된 점을 꼽고 있다. 자산이나 성장성 등 기업가치가 실제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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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상황에서 최대한 투자금을 회수하려다보니 고가 매각에만 치우쳤다는 지적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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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인 KTBPE 측은 7천억 원대를 기대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4천~5천억 원대 수준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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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로지스틱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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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흥행을 위해 매각일정을 차일피일 미뤘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인수후보들이 인수의사를 타진했다가 발을 빼 다른 인수후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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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시된 대우로지스틱스 예비입찰에 CJ대한통운과 한국타이어, 동원그룹, 대한해운이 참여했지만 이 가운데 한국타이어와 CJ대한통운이 불참을 선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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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회사 대신 중국 물류회사인 롱칭물류를 인수하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한국타이어도 타이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의 인수합병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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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의 흥행 부진 여파가 대우로지스틱스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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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로젠택배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흥행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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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의 대주주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는 JP모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로젠택배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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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는 국내 택배시장에서 점유율 기준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로젠택배는 KGB택배의 지분 72.2%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10%대에 이른다. 두 회사를 합치면 시장점유율 3위인 한진택배 격차도 크지 않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