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국민의힘 의원들, 알고리즘 조작 의혹 관련해 네이버 방문해 항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10-14 18:5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힘 의원들이 네이버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항의했다.

의원들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알고리즘 조작 의혹 관련해 네이버 방문해 항의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다른 국민의힘 의원 9명과 함께 찾아 네이버 임원진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 10명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네이버 임원들을 만나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네이버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성일종, 유의동, 윤두현, 윤재옥, 윤창현, 이영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정희용, 허은아 의원 등 10명이다. 

성일종 의원은 비공개 면담 전 모두발언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와중에 검색 알고리즘을 둘러싼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며 “뉴스편집의 공정 운영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네이버 본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도중 바쁜 시기에 왔다”며 “우리도 드릴 수 있는 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뒤 윤재옥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국회에 나와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두현 의원은 “네이버가 뉴스 신뢰성을 끊임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검색 알고리즘에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정위는 검색 알고리즘과 관련해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67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제재 이유로 네이버가 쇼핑·동영상분야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온 상품이나 네이버TV 동영상을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렸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네이버가 뉴스분야에서도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야당에게 불리한 뉴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라오도록 배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마트 홈플러스 폐점의 반사이익 거둘까, 강성현 이마트의 공격적 출점 대응전략 주목
미국 당국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압수수색, 한국인 300여명 불법체류 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 길거리 활보하고 맛집 찾아다닐 것"
비트코인 1억5751만 원대 상승, "기관투자자 매수는 '알트 시즌' 시작 의미" 의견도
트럼프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후폭풍, 미국 전기요금 상승률 '물가의 2배'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9%대 올라 상승률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200선 강보합, 코스닥은 810선 상승 마감
[오늘의 주목주]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보유 지분 매각' 한화오션 5%대 하락, 코스닥 ..
[단독] KT 광명 지역의 무단 소액결제 관련 대규모 전담반 구성, "가입자 주의 즉각..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비율로 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