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최형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해 손동연 사장과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한다.
최 대표는 재무통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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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신임 대표이사. |
두산인프라코어는 최형희 재무관리부문장(부사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오규 대표이사는 2월 대표이사에 올라 손동연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왔으나 이번에 물러났다.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대표는 두산그룹의 대표적 재무통으로 통한다.
그는 두산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최근까지 지주회사 두산의 CFO로 계열사의 주요 재무사안을 조율해 왔다.
최 대표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알짜사업부인 공작기계부문의 매각 추진을 맡았다.
두산은 “최 대표가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61년생으로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두산에 입사해 재무 업무 경력을 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