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0-10-06 08: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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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식품가공부문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CJ제일제당의 주가는 3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가공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간편식 수요는 여전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내 식품가공부문에서 4분기 매출 7582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부터 진천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간편식 매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미국 및 중국 식품가공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해외 식품가공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식품가공부문에서 4분기 매출 3185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이 2018년에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가공업체 슈안스도 올해 4분기 매출 724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식품가공부문에서 4분기 매출 1조8015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1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이 밖에 바이오부문은 3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으며 생물자원부문도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강세에 따라 안정적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2985억 원, 영업이익 1조35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5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