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기대되는 가운데 네이버쇼핑 거래금액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네이버 주가는 29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부문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11.4% 늘어난 것으로 본다"며 "광고부문에서는 스마트채널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채널은 네이버 메인 최상단에 노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비즈니스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쇼핑은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스토어는 2분기 거래금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64% 늘었는데 3분기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쇼핑 거래량 증가는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을 늘리는 효과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됐다.
주 연구원은 "영업손실을 보였던 자회사 라인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서 제외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네이버는 하반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390억 원, 영업이익 1조10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4% 줄고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