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UN 연설에서 "종전선언은 햔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여는 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23 11:44: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UN 연설에서 "종전선언은 햔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여는 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향해 한반도 종전선언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나아가 세계질서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평화를 향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국제연합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대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변함없이 남북의 화해를 추구해왔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과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킬 수 있었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연합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고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한반도의 평화가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만큼 앞으로도 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다”며 “그러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변함없이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과 보건 문제에 공동대응하는 동북국가들의 협력체 구축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국토를 지키는 전통적 안보에서 포괄적 안보로 안보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며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