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중부발전 빗물 모아 공업용수로 사용, 박형구 "수자원 환원 노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21 18:1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중부발전이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공업용수로 다시 사용한다. 

중부발전은 21일 물부족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지역 가뭄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미활용 수자원 재이용’사업의 하나로 빗물 재이용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빗물 모아 공업용수로 사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88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형구</a> "수자원 환원 노력"
▲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미활용 수자원 재이용사업에는 하수처리수를 다시 이용하는 방안만 담겨있었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에 새로 들어서는 17만㎡ 규모의 옥내 저탄장과 신보령발전본부 부지 19만㎡에 모이는 빗물을 활용해 연간 최대 31만t의 버려지던 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부발전은 10월 안에 빗물 재이용사업 관련 설계를 시작해 신보령발전본부는 2021년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에, 보령발전본부는 2024년 말까지 빗물 재이용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부발전은 2017년 6월 체결한 ‘보령하수처리수(재이용)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에 따라 연간 365만t의 하수처리 방류수를 정수처리해 사용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전체설비 설계를 마치고 올해 말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4월 하수처리 정수시설이 준공되면 본격적으로 하수처리수를 다시 이용해 발전용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활용 수자원 재이용사업이 모두 본격화하면 연간 396만t의 미활용 수자원을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8년 기준 1인 하루 평균 물사용량을 기준으로 국민 3만6천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빗물 재이용사업에 21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299억 원 등 모두 320억 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사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미활용 수자원 재이용사업이 물 부족 위기상황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물 재이용사업을 개발하고 용수 절감 노력을 지속해 가뭄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수자원이 환원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