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시내면세점사업에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호텔부문에 적용한 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EV/EBITDA) 멀티플(목표배수)이 상승한 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향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보따리상의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감안해 시내면세점사업의 매출 추정치가 상향조정됐다.
반면 코로나19에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외 공항면세점과 호텔, 레저사업의 매출 추정치는 하향조정됐다.
호텔신라 주가가 곧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매출이 분기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의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면세점사업에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가의 반등추세가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48억 원, 영업손실 3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줄어들고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