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이 좋은 IT아웃소싱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아져 전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5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IT아웃소싱부문(ITO)과 시스템통합부문(SI)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두 사업 가운데 IT아웃소싱부문의 수익성이 좋다. 2019년 기준으로는 IT아웃소싱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13.2%, 시스템통합부문이 7.2%였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45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20%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시스템통합부문의 사업진행이 지연되고 있으나 IT아웃소싱부문은 업무 수행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사들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클라우드 수요 확대, 비대면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등에 힘입어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사업의 비중을 늘리며 IT아웃소싱부문의 영업이익이 매년 평균 10%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1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