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효성그룹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많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8-31 17:0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그룹이 오너일가 사익편취 규제에 해당되는 회사와 사익편취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64개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주식 소유현황을 분석해 낸 ‘2020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를 15개 보유했다.
 
효성그룹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많아
▲ 효성그룹 로고.
 
공정위는 오너일가 보유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와 20% 이상인 비상장사를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로 지정했다.

효성그룹은 상장사 3개와 비상장사 12개가 규제 대상회사에 포함돼 가장 많은 규제 대상회사를 보유한 기업집단으로 조사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상장사 1곳과 비상장사 12곳이 규제 대상회사로 지정됐다.

LG그룹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를 보유하지 않았다.

효성그룹은 사익편취 규제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집단으로 나타났다.

규제 사각지대회사는 오너일가 보유지분이 20% 이상 30% 미만인 상장사(상장 사각지대회사),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가 50%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상장 사각지대회사가 50%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효성그룹은 사각지대회사를 모두 32개 보유했다. 호반건설이 19개로 뒤를 이었다.

롯데, 한국투자금융, 네이버, 장금상선 등 4개 기업집단은 사각지대회사를 보유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오너일가 사익편취 규제의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으며 공익법인이나 해외 계열사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