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셀레믹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소재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오전 11시48분 기준 셀레믹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00%(6450원) 높아진 3만22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레믹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2493억 원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셀레믹스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6개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NGS 소재인 '타겟 캡쳐 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NGS 시장은 기술 발전과 분석비용 하락으로 적용 가능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진단을 비롯해 신약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종자 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NGS시장 규모는 2018년 63억 달러(약 7조 원)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6년 314억 달러(약 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셀레믹스의 해외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NGS시장의 성장은 필수적 소재인 '타겟 캡쳐 키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NGS 분석 솔루션도 출시한 가운데 셀레믹스의 해외진출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타겟 캡쳐 키트회사인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 사례를 들어 셀레믹스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봤다.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관련 매출액이 253억 원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30억 달러(약 3조6천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