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에 부담을 줬던 전장부품사업부에서 올해 저가 수주의 매출 반영이 끝나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LG전자 주가는 8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 전장부품사업부는 2021년 최대 영업이익 3천억 원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19년 영업손실 1949억 원에 이어 2020년에도 영업손실 42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흑자전환은 저가 수주된 전자장비부품(VS)의 매출반영이 올해 4분기 이후 끝나는 것과 내년부터 북미, 유럽 전기차회사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와 제품구성비율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9조3320억 원, 영업이익 2조8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7% 줄지만 영업이익은 15.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