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LNG벙커링선, LPG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9일 3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잔고가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조선사”라며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LNG벙커링선, LPG선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주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24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현대미포조선의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9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8% 증가했다.
현대미포조선 상반기 수주는 9억3천만 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36억5천만 달러의 25%를 달성했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운반선(PC선)의 발주여건이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LNG벙커링선, 소형LPG선 등을 중심으로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조선업황 회복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6.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