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10일 직전 거래일인 7일보다 15.65%(2만3천 원) 오른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기아차 주가는 9.70%(4100원) 오른 4만6350원, 현대위아 주가는 9.24%(3600원) 상승한 4만255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6.49%(1만4500원) 오른 2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뉴딜 정책과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와 현대차그룹의 협력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 매체는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니콜라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에 전동화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계열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5.42%)과 현대글로비스(5.33%)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4.89%)과 이노션(4.13%)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3.16%(1300원)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2.70%)과 현대로템(1.13%), 현대건설(1.03%) 주가도 오르면서 10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차그룹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오른 것은 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