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 지분을 늘렸다.
신동빈 회장은 30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롯데제과 주식 3만 주를 사들였다.
매입액은 주당 230만 원으로 모두 69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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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식매수로 지분을 기존 6.67%에서 8.78%로 늘렸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롯데제과 개인 최대주주가 됐으며 롯데제과에 이어 2대 주주로 부상했다.
롯데제과 최대주주는 지분 15.29%를 보유한 롯데알미늄이다.
롯데제과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상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18.33%), 롯데푸드(9.32%), 롯데쇼핑(7.86%), 롯데리아(13.59%), 롯데정보통신(6.12%), 코리아세븐(16.5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의 이번 지분 확대는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고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난 8월에도 357억5800만 원에 롯데제과 주식 1만 주(1.9%)를 매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