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프리카TV와 함께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접목한 게임방송 플랫폼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아프리카TV와 게임방송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가 'e스포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을 세워뒀다.
멀티뷰와 가상현실 등 5G기술을 접목한 게임방송 관련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게임방송 중계, 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방송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5G서비스와 게임방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전담팀도 만든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라이브, 게임라이브 등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했던 멀티뷰 기술을 아프리카TV 방송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뷰는 게임방송 도중에 시청자가 보고 싶은 선수의 경기화면을 골라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아프리카TV는 공동마케팅의 하나로 LG유플러스의 5G요금제 가입고객에게 아프리카TV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퀵뷰는 아프리카TV의 모든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료상품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게임방송시장은 해마다 성장하는 시장으로 e스포츠는 1020세대 사이에서 프로야구와 같은 주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방송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아프리카TV 게임방송에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능력과 중계 플랫폼이 LG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마케팅을 통해 e스포츠팬과 아프리카TV 이용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