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7-20 10:12:41
확대축소
공유하기
GC녹십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녹십자가 임상시험용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생산했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20일 오전 10시3분 기준 녹십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73%(4만2500원) 뛴 22만9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포함된 항체를 추출해 혈장 치료제를 만든다.
혈장 치료제는 질병완치자의 혈장에 다량 포함된 항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보다는 개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전해진다.
녹십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혈장 확보 등을 지원받고 있다.
녹십자는 7월 안에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2상이나 임상3상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은 6월3일 지원대책방안을 발표하면서 혈장 치료제는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혈장 채취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및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