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종수 포니정재단 고문과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15일 서울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패드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
포니정재단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교육 소외계층의 온라인교육을 지원한다.
포니정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기관의 디지털교육환경 구축 및 교육 소외계층 학생의 온라인수업을 위해 교육용 스마트패드 650대를 공동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김종수 포니정재단 고문,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니정재단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마트패드 517대(1억6천만 원), 133대(5500만 원)를 기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1만 원 미만인 부분을 모금하는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 모금액으로 이번 기증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기증된 스마트패드를 디지털교육환경이 열악한 평생교육시설 10곳과 문해교육기관 74곳에 전달해 양질의 온라인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수 포니정재단 고문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디지털장비를 이용한 원격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더욱 많은 평생교육기관 학생들이 고품질의 온라인교육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포니정 혁신상과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국내외 신진학자를 대상으로 인문학분야 학술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