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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논란이 된 민정비서관

최용혁 기자 yongayonga@businesspost.co.kr 2014-05-12 18: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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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검 수사기획관 출신인 우병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다. 또 이중희 현 민정비서관도 검찰로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논란이 된 민정비서관  
▲ 우병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우병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선임한 데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우 변호사는 검찰 수사기획관 출신으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검찰 수사팀에 몸담았다. 우 비서관은 대검에 출석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등 수사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이 수사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임채진 검찰총장과 이인규 중수부장 등 검찰 수뇌부가 줄줄이 사표를 냈으나 우 내정자는 대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맡다가 지난해 4월 검찰을 떠나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들어갔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를 열흘 앞두고 나온 이런 소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 “무리한 수사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의 주임검사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임명하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세월호 참사로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상처를 주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도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고 일방통행적인 통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중희 현 민정비서관은 다시 검찰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사의 외부 기관 파견을 제한해 정치권 외압을 차단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과 어긋나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검사의 외부기관 파견을 제한하겠다는 대선공약을 파기 할 만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됐냐고 되묻고 싶다”며 “이러한 인사들을 즉시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도 “청와대를 떠나는 이중희 민정비서관은 검찰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현직 검사가 형식상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나 청와대에 근무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하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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