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더본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 정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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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더본코리아는 방송에서 '백주부'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등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백 대표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국세청의 ‘중앙수뇌부’로 불리며 주로 대기업의 탈세 의혹이나 비리 사건에 투입되는 조직이다.
더본코리아는 “2011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지 4년 만에 받는 조사여서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조사기간도 연장 없이 애초 국세청이 통보한 두 달 이내로 끝났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는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더본코리아는 아직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통해 4월 기준으로 36개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국내 602개 매장과 해외 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과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