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광양3고로 다시 가동, 최정우 "코로나19 극복 신호탄 되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10 12:2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광양3고로 다시 가동,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코로나19 극복 신호탄 되길"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10일 광양제철소에서 점화봉으로 3고로에 불을 넣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의 3고로를 다시 가동한다.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 3고로에서 2차 개수작업을 마치고 조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하며 고로에 불을 넣는 행사(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수작업은 고로의 불을 끈 뒤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을 바꾸고 관련 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화입식에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처음 불이 붙은 뒤 29년3개월 동안 97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왔다”며 “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며 이번 화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여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리스타트(Restart,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작업으로 광양 3고로를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광양 3고로 내부 용적이 기존 4600 세제곱미터(㎥)에서 5500㎥로 확대됐다. 내부용적이 5500㎥를 넘는 초대형 고로는 세계에 모두 15기 있는데 포스코가 이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철강을 제련한 뒤 남은 찌꺼기) 수재설비에 투자해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 등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업량을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수주를 최대한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철강수요산업이 언제 좋아질지 불확실하고 철강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 확대로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제조업 지표 부진' 뉴욕증시 M7 주가 엇갈려, 테슬라는 2%대 상승
다올투자 "녹십자 3분기 ABO홀딩스 성장, 혈액제제 알리글로 1억 달러 달성 기대"
다올투자" 종근당 4분기 수익성 악화 예상, 저마진 품목 비중 확대·R&D 비용 증가"
한화투자 "한섬 4분기 기점으로 반등 예상, 백화점 회복과 궤 같이 해"
iM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국내 LNG 가치사슬 내 확장 기대"
[씨저널] 한진그룹 80년 쌓은 '유산' 돌아본 조원태 "헤리티지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KAI 임원 선임 불투명하고 내부 신뢰 못 얻는 결과 낳아, 이재명 정부 상장기업답게 ..
KAI 사장 강구영 중도하차로 민영화 논의 불거져, 실용주의 이재명 정부의 선택 주목
KAI 방산 수출 모멘텀 누리지 못해, 차재병 직무대행 체제 '리더십 공백' 길어져 걱..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