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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이재용,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욕심 버려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6-30 1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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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판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그룹 총수 비판에 나선 것은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욕심 버려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0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이재용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2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내린 이 부회장의 불기소 권고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수사심의위원회가 단 아홉 시간의 심사 끝에 검찰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것은 요절복통할 일”이라며 “이러다가 국민여론조사를 거친 다음 수사에 착수하라는 소리까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대법원은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 불법적 경영권 승계를 주도한 것을 분명하게 말했다”며 “기소를 앞둔 검찰은 머뭇거리지 말아야 하고 법원은 추상같은 처벌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을 향해서는 “이건희, 이재용 부자는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서 불법을 저질러 왔다”며 “이재용씨는 그와 아버지의 죄를 씻을 수 있도록 대법원의 판결에 깨끗이 승복하고 욕심을 버리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언론과 법원도 비판했다.

사제단은 “언론이 광고비를 뜯어내려는 속셈으로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중국 갈등으로 위축된 삼성을 그만 놔주자고 한다”며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는 대놓고 솜방망이 처벌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이제 이런 이상야릇한 놀이는 그만 접길 바란다‘며 ”사람들은 말은 못해도 속으로 비웃는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은 2007년 10월 이후 이건희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범죄를 문제 삼았으나 2008년 4월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이후 침묵해 왔는데 12년 만에 다시 문제 제기에 나선 이유도 설명했다.

사제단은 “사제의 사회적 본분을 다했다고 봤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삼성문제에 활발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며 “이번에 의견을 내놓는 것은 촛불혁명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삼성 총수를 감옥으로 보냈던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단은 “주가조작에 회계사기도 모자라 일신의 탐욕을 위해 국가 권력자와 뇌물로 거래하고 모두의 노후를 대비하는 국민연금에 손을 뻗치고 못 본 체 해달라는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응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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