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논란만 키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통합당은 제1야당이고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든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한다는 정책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오해로부터 시작된 논란을 키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사실 3년 전부터 준비됐던 현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사회적 갈등이 커진 근본적 이유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김 의원은 “제가 주장하는 것은 큰 원칙으로 보면 노동시장 양극화가 계속 이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여러 어려움 때문에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데서 논란이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좋은 연봉 7천만~8천만 원 일자리는 1년에 7만2천 명 정도 나오는데 실제 취업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은 1년에 70만 명”이라며 “어마어마한 미스매치가 발생되고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